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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팀 프로젝트! : 2023년 03월 2일~3월 10일

컴퓨터 잡고 처음으로 작업한 팀프로젝트를 완성했다.

Oh yeah~! 음하하하

 

백문이불여일견

이렇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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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글 쓰기 화면과 스크롤을 따라다니는 버튼▼

 

 

우리가 만든 웹서비스의 이름은

삼행시 담벼락

 

웹사이트를 방문한 누구나

장난끼 넘치는 마음으로 삼행시를 한 수 남길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이 남긴 삼행시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다가

마음에 들면 하트를 찍어줄 수 있다.

하트가 많이 찍힌 삼행시 1위부터 5위까지는

명예의 전당에 올라 최상단에 전시되는 특권을 누리게 된다. ㅎㅎ

웃을 일 없고 바쁜 하루에 이렇게나마 피식 한 번 한다면

방문객들에게 작은 힐링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우리팀의 목표는 달성! ㅎㅎ

 

텍스트 위주의 디스플레이와

파이썬 flask로 만든 API,

MongoDB 데이터 베이스로

만들어 최대한 가볍게 구성했다.

용량은 59.0MB.

 

가볍다는 것이 큰 장점이기 때문에

추후 다른 웹서비스를 개발하고서

서브 컨텐츠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래는 작업물 S.A. 문서에 스케치한 와이어프레임

 

스케치는 첫 날 완성했지만, 작업을 거듭할 수록 뚜렷해지는 내용을 업데이트했다

게더에 있는 Erase라는 칠판공유 프로그램을 썼고, figma 도 고려했는데 사용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erase 같은 경우 canvas모드와 note모드를 동시에 띄워놓을 수 있어서

팀원들과 회의할 때 매우 편리했다.

다른 팀들은 notion을 이용하는 팀도 있었다.

 

figma와 notion은 사용하지 않았지만,

현업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어플리케이션이기 때문에 오늘 내일 주말동안 탐색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우리팀의 이름은 '사이조' 다.

사이가 좋은 조라서 사이조 ㅋㅋㅋㅋ

팀편성 첫 회의부터 방향성을 그렇게 정했다.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첫 "협업"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것이었다.

우리 네 명의 팀원들의 나이

적게는 20대 중반부터 많게는 30대 초반.

모두들 나름 사회생활 경험 할 만큼 해보고 이 자리에 와 있는 우리.

하지만 코딩이라는 새로운 세상의 문을 처음 열었다는 것은 매 한 가지.

현장에서도 혼자 하는 코딩은 없기 때문에

개발자의 세계에서 '협업'을 잘 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일 것이다.

첫 발자국을 잘 떼면 그 작은 성취가 우리를 최고의 자리까지 이끌 것이기 때문에.

나는 믿는다.

그리고

'같이 일하기 즐거운 협업자'가 되겠다는

우리의 방향성은 매우 현명했다.

 

팀 작업 내내 우리 네 사람은 서로의 기분을 망치지 않는 것을 우선했다.

우리 조가 작업하는 것을 구경한 다른 조 사람들이 먼저 말했다.

'2조 사람들은 어쩌면 이렇게 서로의 목소리가 나긋나긋하냐고.'

 

작업의 퀄리티와 기한을 지키는 것은 이성의 영역에 있었지만

그것이 결코 팀원들의 행복도를 우선하는 일의 대척점에 있지 않았다.

왜?

기분이 망가지면 모두 끝이기 때문에.

 

일 하다보면 뇌가 처리해야하는 정보량이 벅차게 차오른다.

그러면 감정을 조절할 여유가 없어지는 것은 당연지사.

그럴 때 누군가 뭘 물어보거나, 서로 손이 꼬이면

가공되지 못한 말투가 툭 나올 수 있다.

그럴 때 마다 우리는 서로를 봐주었다.

소중하게 생각해주고, 져 줬다.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가 치열하게 돌아가면 긴장도가 올라간다.

그럴수록 입 밖으로 나오는 말들은 차분하고, 부드럽게,

상대가 이해하기 좋은 단어를 골라 천천히 얘기했다.

 

그러고 나면 말 한 사람도 다 안다.

내가 잘못했나? 싶을 때 바로바로 사과하고, 그 마음이 고마워서 더 친해지고.

그렇게 되면 문제가 생겼을 때 골골 혼자 앓지 않고, 일을 뭉게지 않게 된다.

모두가 나서서 금방 처리한다.

일이 술술 잘 풀리는 건 당연지사.

 

딱 정해진 시간인 오후3시부터 9시까지만 일 하고

나머지 시간은 서로를 존중해서 각자의 시간을 보냈던 우리.

 

마지막 날 우리는,

마감일을 성공적으로 지키고

아이디어 스케치 때보다 훌륭한 결과물을 내놓았다.